느릅나무 알아보고먹자! 재미있는 유근피 이야기
나무를 먹을 수 있을까요? 느릅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흉년에 대비해 평소에 비축해 준 음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느릅나무껍질은 ‘유근피(楡根皮)’ 라고 불리며 느릅나무의 딱딱한 겉껍질을 벗겨내면 수분이 많은 속껍질이 나옵니다. 이 부드러운 속껍질을 짓이기면 점액이 풍부해지고 그 안에는 전분이 풍부해 흉년의 구황식품으로 이용될 수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명종 때 간행된 [구황촬요(救荒撮要)]에는 백성들이 흉년을 대비하는 음식재료로 느릅나무껍질이 기술되어 있으며 구황식물로서의 활용 뿐 아니라 약재로도 사용해왔습니다. 느릅나무와 관련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알고 계시나요? 평강공주는 바보온달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궁궐을 나와 혼자 온달의 집까지 찾아가서 결혼을 청하게 됩니다. 이때 온..
201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