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피는 느릅나무의 뿌리나 나무의 껍질을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하는 약재 입니다. 느릅나무의 뿌리나 껍질을 말려서 사용하고 겉껍질이 연하고 잿빛을 띠는 약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나무껍질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유근피는 예로부터 동의보감에서도 위장의 열을 없애고 맛이달다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비염이나 위장병에 말린 유근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유근피먹는방법 Step 1. 유근피차 끓이는방법 유근피 30g과 1L의 물을 준비합니다. 유근피 30g의 양은 종이컵 기준으로 양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1) 유근피를 끓이기 전에 흐르는 물에 말린 유근피를 헹궈줍니다. 2) 다시팩이나 천으로 만들어진 주머니에 유근피를 넣어도 좋고 유근피와 물을 함께 섞어도 좋습니다. 3) 중불의 불..

나무를 먹을 수 있을까요? 느릅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흉년에 대비해 평소에 비축해 준 음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느릅나무껍질은 ‘유근피(楡根皮)’ 라고 불리며 느릅나무의 딱딱한 겉껍질을 벗겨내면 수분이 많은 속껍질이 나옵니다. 이 부드러운 속껍질을 짓이기면 점액이 풍부해지고 그 안에는 전분이 풍부해 흉년의 구황식품으로 이용될 수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명종 때 간행된 [구황촬요(救荒撮要)]에는 백성들이 흉년을 대비하는 음식재료로 느릅나무껍질이 기술되어 있으며 구황식물로서의 활용 뿐 아니라 약재로도 사용해왔습니다. 느릅나무와 관련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알고 계시나요? 평강공주는 바보온달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궁궐을 나와 혼자 온달의 집까지 찾아가서 결혼을 청하게 됩니다. 이때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