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7. 19:23ㆍ약초
예로부터 삼백초는 하늘이 내려준 약초라고 불리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삼백초는 제주도와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주로 습기가 많은 계곡이나 습지에서 바람이 잘 통하고 습도가 높으며 반그늘인 곳에서 50-100㎝의 크기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및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로는 제주도에서 1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원래 삼백초는 습지에서 자라면서 뿌리와 잎 그리고 꽃이 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여름에 잎이 파랗게 자라다 꽃 밑의 잎 3개가 흰색으로 변했다 다시 초록색으로 변하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삼백초(三白草)는 잎과 꽃 그리고 뿌리가 희어서 또는 끝에 달린 2~3장의 잎이 희기 때문에 삼백초로 불리며 강인한 생명력과 병충해에 강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백초(三白草)라는 이름 외에도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점백(三點白), 전삼백(田三白), 백화연(白花蓮)이라고도 하며 「본초강목습유」에는 ‘수목통’으로 「복건민건초약」에는 ‘오로백’, ‘백수계’로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광서중수의약식」에는 삼백초를 ‘수반심오’, ‘백면고’로「남영시약물지」에는 ‘과당연’, 「복건중초약」에는 ‘오엽백’, ‘백통조’, ‘백화조수면’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삼백초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삼백초는 뿌리에도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백초 뿌리의 다른 이름은 ‘삼백초근’, ‘삼백근’, ‘당변우’, ‘지우’, ‘백절우’, ‘과당우’, ‘수연우’, ‘백연우’, ‘구절우’ 등으로 불리며 중국에서는 ‘천성초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와같이 삼백초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며 각종 질병의 약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주로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이용했으며 꽃을 포함한 잎과 줄기,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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